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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간단리뷰

by 궈녕쓰 2026. 1. 30.

비주얼  : 색감, 촬영, 작화, 그래픽(CG)

⭐️⭐️⭐️⭐️⭐️

아이슬란드 배경이 너무 예뻤다. 주인공이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도로를 내려가는 장면은 길게 기억에 남을 것이다.

사운드 : 배경음악, 음향 효과, 주제곡 

⭐️⭐️⭐️⭐️

낭만적인 노래들

인물 : 연기력, 캐릭터 매력, 관계성

⭐️⭐️

주인공인 월터가 어린애같다고 생각하는 내가 낭만이 사라진걸까. 사람들을 앞에두고 다른 유치한 생각을 하는 모습이 그리 재미있게 보이지는 않았다. 

연출 : 속도감(템포), 편집, 감독의 스타일

⭐️⭐️⭐️

아니 사진 하나 찾으려고 바다 한가운데, 전쟁터, 히말라야를 간다구요??? 그것도 약간의 사진 정보로 그냥 무작정 찾아가고..?

 

갑자기 도시 건물에 폭발이 일어나고, 내가 그 곳에서 영웅이 되는 상상 누구나 해보지 않나요?

나도 그렇다. 나는 MBTI 대문자 N을 가지고 있다. 사람과 사회현상, 과학 등 뇌가 쉬지를 못한다.

놀이공원에 좀비가 나타나는 상상, 우주를 날아다니는 상상, 화산에 같히는 상상 등 생각보다 수많은 상상을 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며 이런 상상은 점점 하지않게 되었다. 요즘은 경제, 정치에 더 관심이 가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어릴 때 해본 상상을 가감없이 연출해준다. 

도시 건물의 폭발에서 내가 영웅이 되는 상상, 싫어하는 사람을 패주는 상상,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상상 등 나 또한 해봤던 상상들이다.

 

아이슬란드 너무 예쁘다. 가보고싶어

누군가는(나도 그렇지만)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할만한 전개가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간다. 바다 한복판에서 상어와 싸우기, 차 하나 안다니는 내리막길에서 보드타고 내려가기, 히말라야 등반하기... 

회사 건물에 같혀 8시간을 넘게 일하는 현대인들에게 이런 짜릿한 모험은 큰 도파민으로 다가올 것이다. 나또한 그렇다. 

 

 

월터가 담겨있는 마지막 잡지
'숀'이 자신이 찍은 사진 중 최고의 작품이라고 하는 25번. '삶의 정수'

숀은 월터가 자신의 최고 파트너라고 했다. 

회사 잡지의 표지를 책임지는 사진가에게 인정받은 월터. 

어쩌면 월터의 상상력이 사진의 의미를 살리는데 큰 도움을 줬을지 모른다. 상상력이 풍부하면, 다양한 시선에서 사물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숀은 월터의 이런 '상상하는 능력'을 크게 봤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상상에 빠져있는 월터를 이상하게 본다. 단순히 멍때리는게 아니라 '지금 그렇게 생각할게 뭐가 있어?' 라는 느낌으로. 

하지만 숀은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월터의 능력을 누구보다 높게사고 그가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몰두하는 모습은 그 무엇보다 아름답다고 느꼈을 것이다. 

'나는 왜이리 쓸데없는 생각을 많이 할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누구보다 높게 평가해주고, 인정하는 것이다. 

 

어릴 때는 수많은 꿈과 상상을 해왔던 사람들은 대부분 사회에 적응하고, 순응하며 살아가게 된다. (이게 나쁘지는 않지만 상상하던 삶하고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을 줄여갈텐데, 몇몇 월터같은 상상력이 극도로 풍부한 사람들은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삶을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런 행위를 이상하게 보지 않는다. 오히려 '능력'으로 본다. 

 

지루함이 좀 있었지만 어릴 적 꿈 많던 나를 떠올리게 해주는 나쁘지 않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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