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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

이 별에 필요한 스포 리뷰

by 궈녕쓰 2026. 1. 7.

총점: ⭐️⭐️⭐️

스토리 : 개연성, 반전, 메시지, 대사

⭐️⭐️

 주인공들의 행동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비주얼  : 색감, 촬영, 작화, 그래픽(CG)

⭐️⭐️⭐️⭐️

주인공이 못생겼다, 입술이 너무 신경쓰인다 등등 아쉬운 반응을 보이는걸 많이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미감과 분위기에 맞는, 애틋한 그림체였다. 

사운드 : 배경음악, 음향 효과, 주제곡 

⭐️⭐️⭐️⭐️⭐️

그냥 음악이 너무 좋다. 

인물 : 연기력, 캐릭터 매력, 관계성

⭐️⭐️ 

이 작품은 성우가 아닌, 배우가 연기를 했다. 나처럼 둔한 사람도 특유의 어색함에 작품을 보는데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중요한 요소는 아니었고, 적당히 적응할 수 있었다. 

 

연출 : 속도감(템포), 편집, 감독의 스타일

⭐️⭐️⭐️⭐️ 

의미없는 장면이나 넘겨야 하는 장면은 없었던 것 같다.

 

한 줄 평: 스토리와 서사는 아쉬웠지만, 몽글몽글한 감정, 애틋함을 잘 표현했고, ost를 너무 잘 뽑았다.

 

꿈 같은 사랑을 잘 표현했어.

우주인 난영과 뮤지션 제이의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의 롱디 로맨스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

계기

특이하게도, 나는 이 영화에 대한 흥미가 아니라 ost를 보고 영화에 유입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NB8BUQCy-4

노래가 정말 미쳤다.

평소 밴드 노래나 인디 음악을 즐겨듣는 나에게 유튜브가 이 노래를 플레이리스트로 넣어줬다.

첫 구문, '즐거움에 취하고' 부분만 듣고 '이게 무슨 노래지?' 하며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첫 소절에서 띵곡의 향이 나는.. 너무나도 내가 원하던 노래였다. 

이 노래를 듣기 전까지, 나는 '이 별에 필요한' 이라는 영화의 존재자체도 몰랐다. 아니, 어디선가 한국에서 만든, 넷플릭스에 등록된 최초의 애니메이션 이라는 이야기는 들어봤던 것 같다. 하지만 나에게 별로 보고싶은 작품은 아니였다. 

하지만 워낙에 노래가 맘에들었던 탓에, '영화도 함 찾아볼까?' 하는 마음으로 보았고, 내가 생각한 것보다 너~~무 괜찮은 작품이였다. 

대중의 평가는 약간 엄했지만.. 개연성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괜찮은 작품이였다고 본다.

 

아쉬웠던 점

제이는 왜 무대에서 본인이 노래하는 것을 어려워 하는건가요?

출처: 넷플릭스

제이는 무대에서 본인이 노래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하지만, 이후에 난영의 현 상황과 대비되면서 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그린다. 

이 때, 내가 감명깊게 들은 Bon voyage를 부른다. 이 장면이 너무 좋다.

하지만, 영화 내내 제이가 왜 본인의 노래를 완성하지 못했는지,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것을 어려워하는지 납득할만한 이유가 나오지 않는다. 제이는 그냥, 이를 어려워하는 사람으로 나온다. 

그래서 시청자인 내 입장에서는 제이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장면에서 같은 '해방감'을 느껴야 하는데 공감이 되질 않으니 '여기서 극복 하겠네?' 라고 생각하고 넘기게 된다. 

사실, 서사만 보았을 때 이해되지 않는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난영은 왜 그렇게 화성에 가고싶어할까?

난영의 어머니는 화성으로 답사를 간 우주인이다. 정말 훌륭한 사람이지만, 안타깝게도 화성에서 사고로 죽음을 맞았다. 

난영은 자신이 우주인이 되어 화성에 가고싶어했다. 어머니와의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겠지. 

그런데 왜? 어머니가 화성에서 연구 중 죽음을 맞이한건 알겠는데, 이게 난영이 화성에 가고싶어하는 이유가 될 수 있나? 

영화의 초반에 난영은 화성에 관한 인터뷰 중, 어머니의 환청을 듣는다. '난 아직 화성에 살아있어' 라고 하는 어머니의 목소리.

설마 어머니가 살아있나? 

남자친구에게까지 자신이 화성에 갈 날이 머지 않았다는 것을 숨기는 난영. 목적에 공감할 수가 없으니 제이와 함께 짜증나는 장면 중 하나.

아니면, 어머니가 연구하던 얼음새꽃을 세상에 알리는게 목적이였을까? 이 꽃이 뭔지도 자세하게 설명이 나오지 않아서 영화의 후반부에서 이를 발견한 장면을 봐도 별 감흥이 없었다. 

 

그래도 좋았어요.

그래도 둘의 사랑은 너무 좋았다. 

둘은 음악으로 이어졌다. bon voyage라는 음악을 과거에 미완성인 채로 만든 남자와, 그 노래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여자.

나는 어쩌면 아직 이런 우연, 운명을 원하나보다. 

둘의 사랑을 키워나가는 과정, 갈등을 해결하는 장면, 그리고 서로를 너무나도 애틋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 

최고였다. 

특히 난영의 모습이 여러장면으로 교차되는 장면은 정말 최고의 연출이였다.

 

마무리

이 영화의 서사는 아쉽다. 더빙도 아쉽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음악, 음악에 관련된 스토리, 뻔하지만 주인공들의 해피엔딩이 좋았다.

요즘은 뻔한 해피엔딩이 너무 좋다. 현실이 세드하니까. 

영화에서 bonvoyage를 부르는 장면은 너무나도 최고였기에, 나중에 다시 한 번 영화를 보게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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